뉴저지 주민 34%, 타주 이사 원한다
뉴저지주에 사는 주민 다수는 자신들이 사는 주를 ‘살기 좋은 곳’이라고 여기고 있지만, 한편으로는 3분의 1 정도는 타주로 이사를 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럿거스-이글턴대가 주 전역 주민 대상 조사결과를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14%는 “뉴저지주가 살기에 아주 좋은 주”라고 대답했고, 44%는 “좋은 주”라고 대답했다. 반면에 28%는 “그런대로 괜찮은 편”이라고 밝혔고, 14%는 “좋지 않다”고 답했다. 반면 이번 조사에는 뉴저지주 주민 절반 이상이 현재 살고 있는 타운이나 카운티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, 51%가 다른 곳이나 더 좋은 곳으로 이사하고 싶다고 대답했고, 특히 이들 중 34%는 타주로 이주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. 이번 조사 결과 뉴저지주 주민들이 최근 수십 년 사이에 지속적으로 자신들이 살고 있는 주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계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. 실제로 지난 1980년대 후반에 조사했을 때는 뉴저지주 주민의 80%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주가 ‘살기 좋다’고 대답했는데, 이어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러한 거주 만족 비율은 75%로 떨어졌다. 그리고 이러한 비율은 이번 조사에서 60%대까지 떨어져 30여 년 만에 20%포인트나 하락했다. 한편 뉴저지주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은 응답자 그룹은 ▶남부 뉴저지 주민 ▶최저소득세율 계층(lowest income bracket) ▶고졸 또는 그 이하 학력 계층으로 이들은 모두 50% 이상이 뉴저지주가 살기에 좋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. 또 민주당 지지자는 74%가 ‘살기 좋다’고 대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 주민은 47%만 ‘뉴저지가 살기 좋은 주’라고 대답했다. 박종원 기자뉴저지 주민 뉴저지주 주민들 뉴저지 주민 타주로 이사